클라이언트
옥스팜 코리아
제작기간
2달
역할범위
전 범위(기획, 연출, 촬영, 편집, 색보정)
요구사항
•
‘불공평’을 주제로 한 사회실험 콘셉트의 캠페인 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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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과 불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질문을 던지며 마무리
•
구조의 불합리성을 ‘보여주기’
p.s.
본 프로젝트는 ‘불공평은 개인이 아닌 조건에서 시작된다’는 핵심 메시지를 출발점으로, ‘불공평’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장치와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내부적으로 다각도의 콘셉트를 검토하며 시안을 빠르게 축적했고, 그중 메시지 전달력과 캠페인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최종안으로 선정해 영상화로 이어졌습니다.
촬영 및 제작 운영은 리스크 분산을 위해 2개 팀(아동 6인 1팀)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 특정 팀의 소스가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사용 불가해질 상황에 대비한 안전장치였으나,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 안정적으로 실험을 진행했고, 클라이언트 요청에 따라 두 팀의 소스를 모두 활용하는 방향으로 편집을 확정했습니다. 다만 서로 다른 촬영 환경과 인물, 현장 분위기에서 비롯되는 톤 차이를 정교하게 맞추기 위해 색감과 리듬, 감정선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반복 편집과 보정 과정을 거쳤습니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과제는 총 12명의 아동 섭외 및 현장 운영이었습니다. 아동 출연이 포함된 촬영은 사전 동의 절차부터 현장 컨디션 관리까지 변수가 많았기에, 아이들이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함께 놀아주고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는 등 화면에 직접 드러나지 않는 영역에서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했으며, 이러한 준비와 배려가 현장의 안정감과 결과물의 자연스러움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작업은 클라이언트의 피드백 품질과 타이밍이 결과물 완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사례이기도 했습니다. 옥스팜 코리아는 기획 의도와 톤 앤 매너에 대한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고, 제작 전 과정에서 적절한 수준의 검토와 피드백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초기 계획 대비 더 높은 완성도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협업 파트너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