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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메이커의 눈

저자
구스타보 메르카도
출판사
비즈앤비즈
출판연도
2014
커버
http://image.kyobobook.co.kr/images/book/large/896/l9788992607896.jpg
분야
예술/대중문화
분야(소분류)
영상학/영상편집
추천점수
⭐⭐⭐⭐
한줄평
상태
🎉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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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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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이미지 시스템’이라는 말은 이미지와 편집 패턴, 샷 구성과 특정 감독의 이념적 경향을 분석함으로써 영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영화 이론가들의 글에서 처음 소개되었다...내러티브에 의미의 층들을 겹겹이 해 주는 영화 속 이미지와 화면 구성의 반복적 사용이다. 이미지의 반복은 주제나 모티프를 소개하거나, 영화의 플롯 안에서 명백하게 다루거나 다루지 않을 수도 있는 상징적 형상을 전달하는데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는 인물의 성장이나 중요한 정보의 복선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이야기에서 명확하지 않았던 인물들 사이에서 연상적 의미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따라서 이미지 시스템은 아주 교묘하게 특정 샷 구성이나 색 혹은 형상을 여러 방법으로 반복함으로써 처음에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지만 결국에는 관객에 의해서 부지불식간에 내면화된다...이미지 시스템과 시각적 전략(필름의 종류, 포맷, 렌즈, 조명을 선택하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구별 점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이미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이며, 신중한 샷 구성, 편집, 영화미술 그리고 샷의 의미를 명확히 드러내거나 혹은 함축적으로 감추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요소들과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진다...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진정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을 때, 영화 전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구현되어 핵심 아이디어를 명확하게 드러내거나 혹은 은밀하게 뒷받침하는 이미지 시스템을 디자인할 수 있다. 만약에 관객들로 하여금 그러한 이미지 시스템을 인지하고자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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