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의국회 때 제가 만약 다른 학생들처럼, 그러니까 마치 연설은 웅변처럼 하는 거라는 세상의 방식대로 핏대를 세우며 크게 소리쳤다면 저는 못한다 소리를 들으며 좌절했을 겁니다. 한데 저는 제가 잘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았어요. 우선 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다른 사람들처럼 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파악했습니다. 그다음엔 저라는 사람에게 어떤 강점과 개성이 있는지, 저는 무얼 잘하는 사람인지를 살폈습니다…무조건 세상에 맞출 게 아니라 내가 가진 걸 그들이 원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 오히려 그래야 내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무조건 세상에 맞추지 말고 내가 가진 걸 세상이 원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