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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데생을 하는 방식일 뿐만 아니라, 시간과 끊임없이 투쟁을 벌인다는 놀라운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상들이 우리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지 않습니까. 모든 것이 덧없이 흘러갑니다. 사진 찍고 있는 젊은 여성에게, “방금 전 그 미소를 다시 한번 지어 보세요!”라고 말할 순 없죠. 이미 지나가 버린 거니까요...나는 중국이며 아프리카, 미국 등 그 어디를 가더라도 마치 도둑처럼 행동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소매치기와 곡예사의 중간쯤에 자리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한테서 뭔가를 훔치는 셈입니다. 그들의 이미지, 교양 같은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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