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아야 한다는 명백한 현실 앞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자세로 삶을 맞이해야 할까요?] 시간이 많으면 역할이 많은 것입니다...몇 살 까지 사느냐에 관심을 갖는 것보다 그때까지 어떻게 배역을 소화할 것인가 고심해야 합니다. 마흔까지 살 수 있다면 마흔까지 배역에 충실해야 합니다. 죽음은 전체 영화의 한 요소일 뿐입니다. 전체 줄거리 속에 녹아드는 것이지요...감춰진 삶, 조연으로 사는 일은 예수의 제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세상은 원망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