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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방들과는 반대로 내가 사진에서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점은 사물이 거기 있었다는 것이다. 현실과 과거라는 이중적 위치가 결합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제약은 사진만을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환원을 통해서 그것을 사진의 본질 자체, 노에마라고 간주해야 한다. 내가 사진에서 의도하는 것은(아직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자) 예술도 소통도 아니고, 사진의 토대를 확립하는 질서인 지시 대상이다. 따라서 사진의 노에마라는 명칭은 ‘그것은-존재-했음.’ 혹은 ‘완고한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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