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건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과 비슷한 일들이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분열주의자들은 건국을 부정하고, 지금껏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성취해 온 놀라운 일들을 평가절하하며, 이것들이 모두 ‘기득권’과 ‘친일파’ 세력이 일궈 낸 불공정의 결과물이라는 식의 주장을 펼친다...이 책에 묘사되는 분열주의자들의 전략 중 어떤 부분에서는 미국의 과거 사례가 한국의 미래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미국 분열주의자들의 국가 파괴 행위로부터 교훈을 도출하는 소극적 적용 외에도, 자연권과 천부인권을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디자인된 미국 헌정 체제와 연합주의적 문화를 학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정치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적극적 적용 역시 도출할 수 있다...실제 이승만은 미국 국부들이 언급했던 이상이 실현되는 나라를 꿈꾸며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따라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국 건국의 이상은 ‘개인의 근본적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한민국 건국 이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