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백서가 성경의 필요성에 대한 그 교리를 오늘날 널리 통용되는 다음의 두 선행 조건, 즉 첫째, 일반 계시의 불충분성과 둘째, 특별 계시의 중단이라는 선행조건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아는 일이 중요하다...하나님께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선지자와 방언하는 자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고 누군가 믿는다면, 동일하게 그는 하나님께로부터의 말씀을 얻기 위해서 성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며, 그로 인해 오직 성경이라는 위대한 종교개혁의 원칙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