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HP에서는 매일 아침 10시 15분에 커피 카트가 지나갔다. 모든 엔지니어는 커피를 마시며 최대 관심사를 편하게 논의했다. 이 시간은 자발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좋은 조건이었다. 수많은 문제가 커피 카트 앞에서 해결됐다. 1970년대에 들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커피 카트를 없애는 대신, 작은 주방에 커피 머신을 비치해 각자 마실 수 있게 했다. 엔지니어들은 여전히 커피를 마시려고 휴식 시간을 갖지만 더이상 문제가 해결되는 시간은 아니다. 함께 커피를 마시는 휴식 시간은 더 이상 없고, 자발적인 브레인스토밍도 일어나지 않는다. 계획에 없던 공동의 발전은 비용 절감이라는 이름 아래 모두 사라졌다. 어떤 사람들은 HP의 연구와 개발의 위대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