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무료로 듣는 세상이 오면서 사람들은 음악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희소성이 높은 라이브 방송과 콘서트 시장의 매출은 최근 10년 새 두 배로 성장했다. 콘서트장에서 ‘굿즈’라고 불리는 한정판 상품을 팔아 얻는 수익은 티켓 판매 수익과 맞먹을 정도다. 아이돌의 이미지가 새겨진 굿즈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이나 유튜브 채널에서 연습 영상이나 일상생활을 공유하며 수익을 얻는 아티스트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