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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는 이런 이상하고 놀라운 사연들이 많이 있다. 독자인 우리는 이야기를 마치 저자처럼 이해한다. 이야기 자체가 지닌 시공의 차원 바깥에서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결말을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등장인물들에게 공감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들은 자신에게 벌어질 일을 전혀 모른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에 어긋나는 듯한 상황을 접하면서 말할 수 없는 좌절과 혼란과 회의에 빠지지만, 우리는 그 안타까운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힘든 일이었는지 우리는 깨닫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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