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그리스도인 형제가 피조물들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다른 견해를 말할 때에는, 나는 그의 견해를 굳이 반박하려고 하지 않고 묵묵히 들어 줍니다. 왜냐하면, 그 형제가 만물의 창조주이신 주님께 합당하지도 않고 용납될 수도 없는 것들을 믿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주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들의 구조나 성질에 대하여 모른다고 해도, 그것은 그 형제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일 그 형제가 그런 지식이 경건에 관한 가르침의 본질에 속한다고 생각하거나, 실제로는 자기가 잘 알지 못하는 그런 지식을 고집스럽고 완고하게 붙들고서 집착한다면, 그런 지식은 그에게 해가 됩니다. 하지만 어떤 형제가 주님을 믿고 새 사람이 된 후에, 그 신앙의 초기에 그러한 연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지라도, 사랑이신 주님은 그가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여,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될 때까지(엡4:13-14), 그를 용납해 주고 계속해서 붙들어서 견인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