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솔 시내…이제 뒤에 남겨졌던 그들 200명은 벌떡 일어나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 껴안고 입맞추며, 비록 자기들이 힘을 보태진 못했지만 동료들이 거둔 승리를 함께 기뻐했다. 그러나 그 400명 중에는 인색한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 나약한 동료들과 전리품을 나누어 갖자는 말에 불끈 반발했다…바로 그때 다윗이 나섰다. 그의 이러한 개입이 바로 이 이야기의 절정이다…”주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을 가지고, 우리가 그렇게 처리해서는 안 된다…모두 똑같은 몫으로 나누어야 한다”…이처럼 그들이 지금까지 경험했던 모든 것은 순전히 은혜였다…그러므로 그들 역시 서로를 놀랍도록 관대한 은혜로 대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다윗의 신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