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앉았다. 이것은 지금껏 다윗이 행한 것 중 가장 중대한 행동이다. 행동하지 않기로 한 행동. 이것은 골리앗을 죽인 것보다도, (그의 적) 사울이 받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존중한 일보다도,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온 일보다도 더 중대한 행동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지금껏 기름부음과 훈련과 보호와 권능을 받으며 준비한 왕업에 대한 자격 여부가 바로 지금 그가 나단의 목사적/선지자적 권고에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때로는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하는 것’보다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이럴 때 우리에게는 선지자의 간섭이 필요하다. 나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