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하나님의 현존과 통치를 느낄 수 없을 때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인식 자체가 불순한 것입니까?]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과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해 내에 붙들어 매려고 해서 그런 것입니다. 예를 들어 2차세계대전 중에 일어난 유대인 학살이나 노예제도나 인류가 저지른 만행 때문에 기독교를 버린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이건 아니다.” “하나님이 없어서 일어난 일이다.” 이런 말들이야말로 깊이 간 것 같으면서 일어난 일이 그것으로 끝인 줄 아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 전부가 아닙니다. 역사란 잘잘못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어난 사실에 대한 기록인데, 그것이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는 끝나 봐야 알 수 있습니다...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 끝나는 날입니다...돌연히 찾아옵니다. 역사가 만들어 내는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개입에 의해서 끝나는데, 그것이 개입에 의해 끝날 수 있는 것은 그전에 역사가 하나님의 개입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여기까지다”라고 끝을 내시는 것이지요. 우리가 보고 주류라고 여겼던 것이 주류가 아니라 그 안에서 일하셨던 하나님의 진짜 역사가 분명히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