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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아주 훌륭한 은사보다 차라리 작은 은혜, 작은 사랑, 작은 경외가 더 낫다고 결론지었다...그 은사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했느냐 그렇게 하지 못했느냐에 따라 장차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분 앞에서 설명해야 한다...개인이 소유한 은사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교회의 것이며, 은사를 발휘하여 교회를 섬겨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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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이제 내가 유다처럼 추한 자일 거라고 생각하니 참으로 수치스러웠다. 심판 날에 모든 성도들 앞에 내가 아주 역겨운 존재로 드러날 일도 생각했다. 지금도 선한 양심이 있는 사람을 똑바로 못 쳐다보고 그 앞에만 서면 조바심이 나고 떨리는데, 그날에 당할 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뜩해졌다. 이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영광스럽게 보였고, 하나님 앞에서 선한 양심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큰 자비인지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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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처지에 있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께서는 내게 의가 부족하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 의는 항상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기분이 유쾌하거나 평안하다고 해서 내 의가 더 많아지거나, 우울하고 고뇌에 빠져 있다고 해서 의가 적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나의 의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셨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말로 내 발목에서 사슬이 벗겨졌다...주님이 얼마나 뛰어나시고, 그분이 이루신 모든 공로가 얼마나 귀중하고 값진가를 생각하는 것이 내게는 무척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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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환상...담장에 난 좁은 틈새...천신만고 끝에 방법을 찾은 나는, 몸을 도로 틀고서 머리를 들이밀고 어깨를 집어넣어 온몸이 빠져나가는데 성공했다. 하늘을 날 것 같은 기쁨을 안고 달려가 그들 틈에 앉아서 내리쬐는 빛과 온기에 몸과 마음을 녹였다...벽에 난 틈은 성부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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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 의심 가득하고 암울했던 시절을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회상할 수 있습니다. 그 시절은 이제 내 손에 들린 골리앗의 머리와 같습니다...두려워하고 전전긍긍하던 일들, 그것들이 하나도 사라지지 않고 또렷한 기억으로 되살아나 괴롭힙니다. 하지만 그 기억은 내가 얼마나 큰 도움을 받았는지, 하늘에서 얼마나 크게 붙들림을 받았는지, 나같이 비천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생생하게 생각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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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하나님께 죄짓기를 두려워하는 모습이 내 영혼에 죄책감을 일으키고 끊임없는 고통과 수치를 주었던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사울이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두려워했던 것처럼 나는 그들을 대하기가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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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으로 돌아올 때 싣고 가는 돈궤에는 금이 가득 실려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나의 주이시며 구주이신 그리스도셨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나의 전부가 되셨다. 그분이 나의 모든 의요 나의 모든 거룩함이요 나의 모든 구속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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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시험의 원인은 두 가지였다고 보는데...첫째는 내가 처음 시험에서 건짐을 받은 뒤에도 장차 올 시험들에서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여전히 기도하지 않은 것이었다...다윗은 하나님의 자비를 받으며 살 때에도 언제 닥칠지 모를 죄와 유혹에서 지켜달라고 기도했다...내가 시험에 넘어졌던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을 시험했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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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때는 아주 신랄한 본문으로 설교하려고 할 때 시험자가 나서서 이렇게 반문하기도 했다. “네가 이 말씀을 전한다고? 이 본문은 바로 너 자신을 정죄하지 않는가? 다름 아닌 네가 이 본문에 죄책감을 느껴야 마땅하다...”...이런 경우라면 회중 앞에 명쾌하게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에 판단을 받는 것이 낫지, 자신을 보호하느라 의의 말씀을 막아서는 안될 것이다. 이 점에서 나를 크게 도우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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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말로 나를 거짓 비방하는 자들이 만약 그 행위로 인해 멸망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나는 그들에게 “떠들고 다녀라. 그래봐야 오히려 내 영광만 증가시킬 뿐이니까”하고 응수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조용히 그런 거짓 비방들을 나를 꾸미는 장신구처럼 달고 다닌다. 비방과 손가락질을 당하고 욕을 먹는 것은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감수해야 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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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여, 저를 붙들어 건지고자 하신다면 저를 건져주옵소서. 하지만 그리 하지 않으실지라도 저는 주님의 이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의뢰하겠나이다.”...시련이 없었다면 이런 확신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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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면서 내 마음에서 일곱 가지 가증스러운 점을 발견했다...나의 이런 성향들을 끊임없이 보고 느끼기가 괴롭고 힘들었지만, 지혜의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이런 것들을 쓰셔서 유익하게 하셨다...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하나님께 간구하는 심정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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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하나님은 나를 완전히 버리지 않으시고 말없이 따라오셨다. 죄를 깨닫게 하지 않으시고 다만 징계하셨는데, 그 징계에는 자비가 담겨 있었다...이처럼 내 인생 역정에는 심판과 자비가 교차했으나 그 어느 것도 내 영혼을 흔들어 꺠워 의를 향해 돌이키게 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나는 여전히 죄를 지으면서, 점점 더 하나님께 반항하고 나 자신의 구원은 등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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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제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람으로 지으신 사실마저 몹시 서운했다. 혹시 내가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가 아닐까 두려웠던 것이다. 나는 회심하지 못한 사람이야말로 모든 피조물 가운데 가장 불쌍한 존재라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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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이 해주신 말씀이 지금도 기억난다. “시험이 강하게 다가올 때 하늘에서 온 증거로 말씀을 받아 확실히 간직하지 않으면, 한때 여러분을 자학하게 만든 생각을 뿌리칠 도움과 힘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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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하나님의 은혜는 내 생각보다 훨씬 높고 커서, 이렇게 황급히 달아나는 순간에도 말씀이 나를 뒤따라오는 것만 같았다.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사44:22) 내가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도망칠 때마다 이 말씀이 떠올랐다. 나는 그분의 낯을 피해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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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교회로부터 더욱 간곡한 요청을 받은 나는 금식하면서 주님 앞에 기도드린 뒤, 이미 믿는 사람들뿐 아니라 아직 복음전도를 받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적이고 공적인 말씀사역에 부름을 받고 세움을 입게 되었다. 그 무렵 내가 말씀사역을 사모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참으로 감사하게도 그것은 명예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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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건 내가 꼭 감당해야 하는 일이다. 꼭 감당해야 하는 일이다!” 이때 송아지들을 뒤로 한 채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른 곳으로 운반해야 했던 암소 두 마리가 생각났다(삼상6:10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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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으로 옥살이를 마감할 것만 같은 생각이 내 마음을 압박했다. 겁에 질린 창백한 얼굴을 하고 무릎을 덜덜 떨면서 죽는다는 게 여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나를 위로해달라고, 또 하나님이 분부하시는 일을 잘 인내하며 수행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드렸다...이런 상황에서도 내게 격려가 되는 것이 있었다. 내가 사형당하는 날 구경하러 모임 군중 앞에서 마지막으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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