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비평적인 사상에서는 창세기 1장과 2장의 소위 두 개의 창조 기사들을 고대 바빌론의 ‘에누마 엘리쉬’와 유사한 고대 히브리인의 우주 기원론으로 즉 종교적 신화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교회는 이러한 세속주의적 경향에 저항해야만 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창세기의 처음 장들이 역사적으로 완전한 것임을 계속해서 주장해야 한다. 그것들이 역사적으로 의도되었음을 입증하는 내재적인 증거가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존재한다...’와우’라는 연속 동사를 사용하고 목적격과 “관계”대명사를 자주 사용...저자(모세)가 초창기 지구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이야기로서 이러한 장들이 취급되기를 의도했다...창세기1-11장에는 64개의 지리적 용어, 88개의 인칭 명사, 48개의 보통명사 그리고 적어도 21개의 증명할 수 있는 문화적 용어들...저자가 묘사하였던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이지 실재의 다른 차원이나 정신적인 개념에 속하는 세계가 아니라는 것...창세기 저자는 장르상 두 부분으로(1-11장은 신화, 12-50장은 역사로) 나누는 방법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창세기 11장과 창세기 12장 사이의 단절을 분명코 알지 못했었다는 많은 구약 학자들의 주장은 인정되어야 한다...역대상 1장과 누가복음 3장에 나오는 족보들은 아담을 최초의 인간으로 본다...창세기 5장과 11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선조들의 이름들은 역사적으로 불확실하고 신뢰성이 없다고 인정해야 할 어떠한 암시도 그 족보들은 제공하지 않는다...우주의 기원에 대한 고도로 제한되어 있고, 매우 압축되어 있으며 비전문적인 이야기 식의 설명을 주석적, 해석학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우리는 창세기 1장과 2장의 몇몇 세부적인 문제들을 해석할 때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적인 어려움들은 우주의 기원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 무신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현대 해석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과학적, 철학적 어려움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