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여, 나는 어떤 불확실한 인식에 의거해서가 아니라 확실하고 분명한 지식 위에서 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관통하였을 때, 나는 주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주님을 사랑하라고 사방에서 아우성을 치고 있고, 나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을 사랑하라고 끊임없이 외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핑계할” 수 없습니다(롬1:20). 하지만 좀 더 깊은 차원에서 얘기하자면, 주님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롬9:15)것입니다. 만일 주님이 긍휼히 여기시거나 불쌍히 여기시지 않으신다면, 하늘과 땅이 아무리 큰 소리로 주님을 찬송하여도, 사람들은 귀가 먹어서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