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먼저 나신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이는 사도 요한이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부른 것과 놀라운 조화를 이룬다. 요한은 ‘독생자’라는 용어가 그리스도가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분명히 가르친다. 또 문법적으로 ‘나셨다’(begotten)라는 단어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의미하는 것이지 그의 피조물 됨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전혀 시작점이 없으신 하나님을 인간이 생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분은 그저 영원 무궁히 거기 계신다. 그곳에는 그분이 거기 계시도록 만든 물질도 인간도 없다. 그러나 이렇게 영생하시는 하나님은 결코 혼자가 아니셨다. 그분은 본질과 영광에서 하나님과 하나이시지만 위격이 다르기에 영원으로부터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가지셨던 분이다...인격적인 재생(낳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