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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에서 구원과 사랑의 복이 허락되었으니 우리 삶은 기쁨과 넉넉함으로 채워져야 당연할 텐데, 현실은 막막하고 불안하고 혼란스럽습니다…현실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답과 자기 실력의 괴리를 깨닫고는 좌절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실패와 절망을 뒤집어 반전하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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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요구는 우리가 이행하기에 불가능한 일들…하나님이 우리에게 ‘살인하지 말고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하시는 명령은 우리가 그것을 성취할 만해서 하시는 요구가 아닙니다…신앙이란, 자신이 절대 할 수 없음을 느끼고 갈등을 겪는 사람에게 생겨나는 것입니다…나는 해낼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데 하나님은 내가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지점을 약속하셨다는, 그 꿰어 맞출 수 없는 출발선과 결승선 사이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없습니다. 이 갈등이 우리 마음에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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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납득한 것이 내 신앙의 근거가 아닙니다. 이것은 권위와 관련된 것입니다. 저는 다만 권위에 복종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되셨기 때문입니다…원수 사랑은 제가 도달할 수 없는 지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늘 웃으시면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언젠가는 사랑하게 되겠지. 나는 못하지만 그분이 하라는데, 하라고 하신 분이 어떻게든 하게 해 주시겠지.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 분이 어떻게 해결하시나 보자.’ 이것이 저의 배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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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분의 자녀라고 불리기에 너무나 부족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좌절하는 이유입니다…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그 부분에 대해 더 공부하고 훈련해야겠다고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해야 합니다. ‘나는 못하겠다’하면서 돌아가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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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나의 수준과 능력으로 확보하려고 하는 한 평생 확보할 수 없습니다. 줄곧 ‘구원’이야기만 하다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합니다…신자답지 못한 부분을 이제부터 고쳐서 목표에 도달해야 합니다. 아직은 아닙니다. 지금은 유아기입니다. ‘젖 멎는 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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