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체계적이라 여기는 모든 지식은 트리구조를 갖는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트리구조의 지식을 반복해서 익혔다. 그런데 맥락이 다른 지식이 있다. 트리구조로 체계화할 수 없는 네트워크적 지식이다. 전혀 다른 영역의 지식을 연결하여 편집하는 네트워크적 지식은 원래 천재들만의 몫이었다…자세히 공부해보니 ‘의식의 흐름’이야말로 ‘창조성’의 본질이었다. ‘의식의 흐름’이나 ‘무의식’, ‘자유연상’과 같은 심리학적 개념들은 창조성을 발휘해야 하는 문학에 아주 깊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