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는 지쳐서 주저앉았다. 나도 그의 곁에 앉았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어린 왕자가 다시 말했다. “별들이 아름다운 건 눈에 보이지 않는 한 송이 꽃 때문이야.” “그래, 그렇고 말고.” 나는 맞장구를 치고 나서 말없이 달빛 아래 펼쳐진 사막을 바라 보았다. “사막이 아름다워.”...”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어린 왕자가 말했다...내가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그래, 집이건 별이건 사막이건 그것들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난 기뻐. 아저씨가 내 여우와 같은 생각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