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Search
메모
🔥
페이지
모든 사람에게는 세계관이 있다. 기본적으로 세계관은 네 개의 필수적인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기원과 의미, 도덕성, 그리고 미래에 관해 확신을 주는 소망에 관한 질문들이다. 각 질문에 대한 답은 참된 것이어야 하고,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지녀야 한다.
Open
🔥🔥🔥
36
멀리 떨어진 행성으로 여행을 떠난 내가 구겨진 종이 한 장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자. 그리고 그 종이에는 ‘안녕하세요, 라비? 쌀과 카레를 좀 가지고 오셨나요?’라고 쓰여 있다고 하자. 그 경우 나는 절대로 이 쪽지가 물리학의 법칙에 의해 생겨났다고는 결론짓지 않을 겅시다. 그 쪽지는 우연이 아니라 지성적 존재가 개입한 결과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가 보는 이 우주를 만들어낸 원료들은 가장 놀라운 방식의 조합을 동시에 이루었다. 그 조합은 우연히 일어났다고 하기에는 매우 놀라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바로 설계에 따른 논증이다.
Open
🔥🔥🔥
167
예수님과 무함마드, 크리슈나(만약 그가 실제 인물이었다면), 부처, 마하비라를 비교하면, 이들의 주장과 행적 가운데서 깊은 차이가 나타난다. 위에 언급한 인물 중에서 예수님을 제외하고는 사실 누구도 자신이 신적인 존재라고 주장하지 않았다...핵심은 다음과 같이 압축된다. 우주가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과 우주의 배후에는 지적인 존재가 있음이 분명하다는 점, 그리고 예수님이 ㄱ아르치고 행하신 일에 대한 역사적, 경험적 검증이 결합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에게 그분을 향한 믿음은 매우 합리적이며 실존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일이 된다는 것이다.
Open
🔥🔥🔥
168
하나님 없는 세상을 아무리 철학적으로 탐구한다 해도, 그것이 희망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불규칙한 우주 속의 존재가 지닌 무의미함에서 오는 그 끈질긴 불안을 떨치지는 못했다. 해리스의 것과 같은 글을 통해서 이 영혼의 깊은 질병이 치유되지 않을 것이다. 해방의 선포에 뒤따르는 일시적인 행복감을 이내 사라지고, 우리는 궁극적인 목적이 없는 삶 속에서 절망의 손아귀에 단단히 붙잡힌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자연주의의 사고체계는 그 뒤를 따라오는 질식 상태에 관한 해결책을 알려주지 않는다.
Open
🔥🔥
20
알베르 카뮈의 글 <시시포스의 신화>는 이렇게 시작한다. “정말 심각한 철학적 질문은 오직 하나이며,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삶을 살아갈 가치가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은 철학의 근본 질문에 답하는 것과 같다.”
Open
🔥🔥
32
도널드 페이지는 이 우주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형태를 우연히 취했을 확률을 10,000,000,000의 124승 분의 1로 추산했다. 이는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 숫자이다.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과 찬드라 위클라마싱은 우리 행성의 표면 어디에나 있는 아미노산으로부터 하나의 단일 효소가 우연히 형성될 확률은 10의 20승 분의 1임을 발견했다. 나아가 그들이 이렇게 언급한다. “문제는 약 2천개의 효소가 있으며, 한 번의 우연한 시도로 그것들을 모두 얻게 될 확률은 (10의 20승)의 2,000승 분의 1, 곧 10의 40,000승 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온 우주가 유기물 스프organic soup로 이루어져 있다 해도 발생할 수 없는 터무니없이 적은 확률이다. 그리고 생명체의 형성 과정에서 이것은 그저 한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우리는 유기 분자들이 우연히 배열될 가능성을 본질적으로 완전한 0%와 다르지 않다고 결론지어야 할 것이다...해리스는 모든 것을 있게 한 공적을 그 0%에 돌린다...무신론자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을 때는 지적인 존재만이 지성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불리할 경우에는 원시 시대에 스스로 존재했다는 유기물 수프를 가지고 둘러댄다. 그들은 자신의 편견을 숨길 수 없는 것이다.
Open
🔥🔥
43
볼테르처럼 종교의 오류들을 이론화한 철학자들에게는, 자신들이 종교적 ‘압제’에서 구해냈다고 여긴 그 백성에게 제시할 더 나은 답이 없었다. 여기 볼테르가 쓴 시가 있다...나는 위대한 전체의 작은 일부이다. 그렇다 - 하지만 살아가도록 운명 지워진 모든 동물. 감각이 있는 모든 생명이 똑같이 그 가혹한 법으로 태어나 나처럼 고통받으며, 나와 마찬가지로 죽는다...그러므로 온 세상의 모든 생명이 신음한다 - 모두가 고통받기 위해, 서로 죽고 죽이기 위해 태어났다...가장 대단한 지성인에게 내려지는 판결은 무엇인가? 침묵이다. 운명의 책은 우리에게 닫혀 있다. 인간에게는 자신이 연구하는 내용이 낯설다. 그는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도, 어디로 가는지도 알지 못한다. 그는 진흙탕 속에서 고통받는 원자들의 덩어리로, 죽음이 그를 삼키며 운명이 그를 조롱한다.
Open
🔥🔥
54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그분은 이때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가 주로 그것에 의존해서 살아갈 진리에 관해 변론하셨다. 객관적인 사실이 주관적인 느낌을 인도한다. 사상가였던 파스칼은 자신의 독자들에게 지성과 가슴, 곧 실증적인 영역과 실존적인 영여깅 서로 연결되어야 함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리스는 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Open
🔥🔥
114
볼테르와 사르트르, 니체는 적어도 정직하고 일관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무신론적인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무의미하며, 삶은 어리석은 것이 된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도킨스와 해리스 등 오늘날의 무신론자는 자만심에 눈이 멀어, 그 인생관을 일종의 승리에 찬 해방으로 제시하려 한다. 사르트르는 죽을 때 무신론을 철학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인생관이라고 비판했다.
Open
🔥
55
빅터 프랭클...그의 책 <의사와 영혼>에서는 이렇게 언급한다...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그릇된 인간관을 제시하면, 그는 타락하게 될 것이다...우리는 현대인들이 언제든 쉽게 빠지곤 하는 그 허무주의를 조장하게 된다. 나는 두 번째로 갇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그 타락의 마지막 단계를 접하게 되었다. 아우슈비츠의 가스실들은 인간이 그저 유전과 환경, 또는 나치들이 즐겨 말했듯이 “핏줄과 땅”의 산물에 불과하다는 이론이 낳은 최종 결론이었다. 나는 아우슈비츠와 트레블링카, 마이다네크의 가스실들이 궁극적으로 베를린의 정부 부서가 아니라, 허무주의적인 과학자와 철학자들의 책상과 강의실에서 준비되었다는 점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Open
🔥
84
파스칼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만약 삶의 의미를 찾는 일에서 실존적인 검증방식이 그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지라면, 그의 내면적 갈망은 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데서 채워졌으며, 이로써 그의 삶은 성취되었다는 것이다...그리스도인으로서는 예수님의 인격을 통해 진리에 대한 그 자신의 검증, 곧 실증적 검증이 충족되었을 뿐 아니라, 무신론자가 제기하는 실존적 검증 역시 충족된 것이다...질 수 없는 내기...
Open
🔥
111
유명한 무신론자들의 글에서 나타나는 평등주의에 대한 반론은 기독교 신앙이 분명히 가르치는 평등주의와 대조를 이룬다. 평등주의는 무신론의 신조가 아닌 것이다. 니체의 말을 들어보라. “평등은 자신들보다 본성적으로 우월한 이들을 제압하려고 무리 지은 열등한 자들의 거짓말이다. ‘평등한 권리’의 도덕은 군중의 것이다. 그 도덕은 더 우월한 개인의 양성을 반대하므로, 인류의 타락을 낳는다.” 여러분은 여기서 그들 중 한 사람이 ‘우월한’인간과 ‘열등한’인간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이전에 무신론자의 길을 간 적이 있지만, 그 길은 홀로코스트로 끝이 났다. 노예제도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바로 절대적인 도덕성에 대한 믿음, 하나님이 주신 참된 평등에 대한 신념이었다. 예수님이 노예제도 문제에 침묵하셨던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그분의 마음의 변화 없이도 ‘법’을 논할 수 있었던 많은 사안에 대해 침묵하셨던 것이다.
Open
🔥
136
물리적 우주에서는 어떤 것도 자신의 존재를 설명하지는 못한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는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어떤 물리적 실재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있어야만 한다는 뜻-역주). 따라서 무언가가 존재하기 위해서는(실제로 존재한다), 최소한 스스로 존재하며 그 존재가 다른 무언가로부터 파생되지 않은 상태가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상태는 비물리적인 것이어야만 한다(원인의 연쇄가 무한하지 않으므로 최초의 원인이 존재해야 하며, 물리적 실재는 자신의 존재를 설명할 수 없으므로 그 원인은 비물리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뜻-역주).
Open
🔥
164
COUNT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