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그것은 잠시 멈춰 서서 우리 자신의 부족함과 주님의 온전하심을 진지하게 묵상하고, 그 주님께 도움과 충고를 간구하고 그분께 소망을 두는 것을 의미한다(시33:20-22;사8:17). 이스라엘은 “그 가르침을 기다리지 않는다”(시106:13)고 책망을 받는다. 왜 그런가? 그들이 하나님을 구하지도, 기다리지도 않음으로써 하나님께서 자신을 영화롭게 할 기회를 빼앗아버렸기 때문이다...하나님을 기다리지 않는 것이 악한 것은 우리가 긍휼 안에서 자신을 스스로 높이시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일하심으로써 스스로를 높이시려는 분이다. 기도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기다리는 활동이다. 즉, 우리의 무기력함과 그분의 권능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그분의 충고를 구하는 일이 기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