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성경 지면에서 확정된 형태의 교의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계씨된 진리들을 숙고함으로써 교의를 얻는다...이 성찰 활동의 주체는 그리스도인 한 개인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받는 하나님의 교회 전체이다...교회는 진리를 이해하는 일에 있어서 과거에 있었던 위대한 교리적 논쟁들의 신세를 톡톡히 지고 있다. 제베르그는 교의를 구성하는 일에 참여한 수많은 요소들에 주의를 환기시키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교의는 대단히 복잡한 역사적 구조물이다. 이 구조물에는 다양한 구성요소가 있는데 그 요소들은 다양한 형태의 반론을 접했을 때, 많은 실제적(이고 윤리적이며 경건한) 자극과 외적인 (정치적, 정경(canon)적인) 동기들에 의해, 또 서로 다른 신학적 조류의 영향을 받음으로써 구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