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culture)’라는 말은 라틴어 동사인 ‘콜레레(colere)’에서 왔다. ‘콜레레’라는 말은 ‘경작하다(cultivate), 보살피다(care)’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농부가 자신의 논밭을 경작하는 일과 관련된다...개인적이고도 영적인 존재로서의 인간, 하나님께 소명을 받은 일꾼으로서의 인간, 그리고 왕관을 쓴 대리 통치자로서의 인간은 모든 씨앗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뿌려 논밭 안에 있는 것을 취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땅을 경작하는 것이다. 논밭의 주인으로서 이 과업을 이루기 위해, 또한 인격적인 존재인 동시에 이 논밭과 하나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고백하기 위해, 그는 자기 자신을 논밭으로 삼아 자기를 계발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