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나, 여기 당신 남편의 왕께서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도 있습니다.’ 그녀가 편지를 받아 펴자 지극히 향기로운 향유 냄새 같은 것이 풍겨나왔습니다(아1:3). 그리고 글자는 금으로 적혀 있었는데,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즉 왕께서는 그녀도 남편인 크리스천이 행한 대로 행하기를 바라시는데, 그 길만이 왕의 도성에 와서 영원토록 그와 함께 즐거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편지에 그 착한 여인은 완전히 압도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방문자에게 여인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선생님, 우리도 가서 왕께 경배할 수 있도록 나와 내 아이들을 데려가 주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