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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란 무엇일까? 할 이야기는 이미 다 끝났다. 그런 후에 관객이 지나간 이야기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그 이야기를 감정의 차원에서 충분히 느끼는 시간을 준다는 의미라고 나는 해석한다. 관객이 주체가 되어 느끼는 시간을 주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입부의 장면이 그러하듯이 엔딩의 장면도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면 좋다. 그래야 관객은 자신의 해석과 감정을 갖고 현실로 돌아가게 된다. 내레이션이 있는 다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이, 결말부에 쐐기를 박듯이 설명적 결론을 줄줄 읊어주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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