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부러지면 불편해서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부러진 팔만 불편할까요? 팔 하나 때문에 온몸이 불편해 잠을 못 이룹니다. 그렇지만 불편하다고 해서 다친 팔을 잘라 버릴 사람은 없습니다. 팔을 자르면 영영 불구가 될 것이니 말입니다. 오히려 부러진 팔에 깁스까지 해서 목에다 겁니다. 그러면 목이 얼마나 무거운 일을 맡게 됩니까...그래도 아무 잘못 없는 목이 팔의 고충을 묵묵히 감당해야 팔도 낫고 몸도 회복됩니다...우리를 묶어 하나 됨을 지키라고 요구하시는 것은, 그렇게 될 때에야 비로소 우리가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는 생각하지도 못했을 부분에 대하여 도전을 받고 훈련을 받게 됩니다...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은 그 안에 가라지도 함께 자라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또 우리 중에 어떤 사람이 쓰러지고 부러져 있는지도 다 아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여 더 든든히, 더 놀랍게, 더 깊게 인도되고 완성될 것을 소망해야 합니다. 주님이 교회를 통해 이 일을 이루겠다고 하셨으니 주님의 목적하심을 기억하고 성경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