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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은 강하게. 첫 장면은 영화 전체의 주제를 암시하고 줄거리 방향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워킹걸>은 자유의 여신상의 항공촬영 샷으로 시작한다. 이 장면 하나로 영화의 배경이 뉴욕이고 주제가 여성의 독립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또 첫 장면은 주제와 이야기의 전개 방향뿐 아니라 영화의 백스토리를 보여 주기도 한다. 거칠게 둘러쳐 있는 판자와 건초 뭉치가 굴러다니는 마을로 시작하는 오프닝은 폐허가 된 영화의 배경을 묘사하고, 그와 함께 꽃이 핀 선인장을 화면 구석에 담아내면, 황폐함 속에서도 솟아나는 새로운 희망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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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짧게. 기발하고 통찰력 있다고 생각한 신, 세팅, 카메라 앵글 또는 한 줄의 대사라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스토리에 꼭 필요한가? 다음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가? 캐릭터를 드러내며 더 깊게 만드는가? 애매하면 그 상황은 빼도 된다. 영화의 모든 목적은 궁극적으로 줄거리를 발전시키고 캐릭터를 더욱 강화하는 데 있다. 대사와 액션이 이에 충실하지 않으면 아무리 기발하고 재미있고 통찰력이 있어도 잘라 내야 한다...”완벽함은 더 이상 더할 게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게 없을 때 얻는다”-생텍쥐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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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당신이 주인공이다. 영화는 수백만 명이 보지만, 영화 제작은 만드는 이의 인생에서 우러나오는 지극히 개인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영화 속의 특수한 상황에 던져졌을 때 작가나 감독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하고, 스스로의 인생을 비춰 보기 위해 이야기를 만든다. 결점 있는 주인공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자신의 치부를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가장 밝히기 두려운 이야기가 있다. 사회적 금기를 영화화해 실제로 개인적인 위험을 감수하기, 주인공을 이성의 극한까지 몰아붙이기, 관객에게 지나치게 모순된 상황을 보여 주거나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기 등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도발적이고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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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시작하자. 영화의 스토리는 합리저긍로 가장 짧게 축약해서 본론부터 시작해야 한다. 주인공의 일상 세계를 설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거나, 3일이면 가능한 이야기를 3주 동안 장황하게 풀면 영화가 너무 느슨해진다. 불필요한 등장과 인사말로 각 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신이 중간부터 시작할 수 있는지 잘 보자. 대사의 처음 두 줄이나 마지막 두 줄을 잘라내면 신은 더욱 힘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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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그러나’가 있어야 한다. 확실한 ‘그러나’는 성공적인 2막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예를 들면, “메리는 마피아에게 콜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마약을 운반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그녀는 비행기를 무서워한다.” 강한 ‘그러나’가 없으면, 이야기를 끌고 갈 충분한 긴장감, 갈등, 아이러니 또는 유머가 부족해진다. 강력한 ‘그러나’는 영화를 주요 갈등이 펼쳐지는 2막으로 자연스럽게 이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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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으면 읽고, 찍고 싶으면 보자. 훌륭한 영화인은 영화와 문학을 공부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봐 온 영화와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와 비평을 토대로 영화를 선보인다. 외견상의 설정, 캐릭터의 적합성, 역사적인 플롯 안에서 실제 사료의 반영, 세트 내의 소도구와 장치의 사용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본인의 작품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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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우연과 불편한 우연. 주인공의 모든 정보와 성공은 노력에서 나와야 한다. 주인공이 결정적인 정보를 엿듣거나 우연히 발견한 걸로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은 만들지 말자. 굳이 ‘우연한 상황’을 만들고 싶다면 주인공을 더 곤란하게 하자. 그러면 관객도 우연을 필연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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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을 숨기자. 때때로 호기심과 음모는 관객이 배우의 행동을 직접 볼 수 없을 때 가장 잘 전달되기도 한다. 중요한 대화는 직접 보여 주는 것보다 벌어진 문틈 사이로 들려 주는 것이 더 흥미진진하다. 신체적 폭력은 보이지 않고 들릴 때 더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자주 등장했지만 완전히 드러난 적 없는 기발한 캐릭터는 대단한, 심지어 신비로운 존재감을 얻는다. 차츰 긴장감을 조성하고, 모든 것이 밝혀졌을 때의 충격을 크게 하려면 ‘적당히’ 보여 주면서 관객을 끌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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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에는 갈등이 있어야 한다. 영화는 갈등이 있기에 존재한다. 그리고 이로 인한 극적 긴장, 결심, 새로운 이해, 유머, 그리고 비극적 감정 때문에 영화는 존재한다. 악의 없어 보이는 행복한 사랑 고백 또는 순수한 아이들의 놀이 신이라도 영화에서 갈등을 형성하고 심화하는 데에 기여해야 한다. 이런 불협화음은 평범하게 표현하거나, 명백하게 보여 줄 수도 있다. 또 작품 속에 숨겨 놓거나, 귀엽게 혹은 재미있게 표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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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우되, 돌아가는 것도 즐기자. 초안, 스토리보드, 샷 리스트, 장소 섭외, 리허설 등 영화 제작은 세세한 계획이 필요한 복잡한 여정이다. 이 과정은 너무도 복잡해서 최고로 잘 짠 계획도 완전히 틀어질 수 있다. 그래서 유연해야 한다. 시도하고 실수도 해 보자. 배우와 스태프의 예상치 못한 해석에도 여지를 남겨 두자. 의외성을 가능성으로 전환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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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보이게. 복잡한 구조의 이야기에서 주요 갈등은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한다. 영화의 중간 지점에서 주인공의 플랜A가 부적절했음을 보여 주자. 최초의 위기를 크고, 깊고, 어둡게 해서 주인공의 신념과 정체성을 다시 시험에 들게 하자. 주요 갈등은 주인공을 행동하게 할 뿐 아니라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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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들에게 할 일을 주자. 감독은 신 안에서 연기자들에게 항상 할 일을 줘야 한다. 대본에 없어도, 옷을 다리거나 매니큐어하기, 자동차 엔진 점검 등 사소한 일거리를 설정하자. 일거리는 구체적이며 캐릭터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또 대사를 보완하거나 대비시키는 동작을 통해 숨은 뜻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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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곧 클라이맥스다. 클라이맥스는 단순히 내용이나 액션이 최고조에 이르는 지점이 아니다. 주인공이 스스로의 ‘존재의 이유’를 깨닫는 순간, 그 자체다. 비밀, 거짓말, 수치심, 공포 등으로 숨겨 왔던 주인공의 가식이 발가벗겨지면서 보다 진정한 모습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영웅은 진실의 순간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성장한다. 하지만 비극에서는 주인공의 무력함이 불행한 결말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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