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영화를 보기 위해 지불되는 돈(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이 선교 활동 같은 문화적 활동에 소비되어야 마땅한 것이다...아버지의 포도원에서 일하고 있는 아들이, 다른 형제가 아버지 앞에서 성실하게 일하지 않는 까닭에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것이다...어떤 면에서든 문화 참여에 게으른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악이다...이목을 끄는 기독교적 무대를 세울 수 있는데도 그것을 자제하거나, 미학적이고도 예술적인 성격의 광범위한 기독교인들의 조직을 설립하지 않고 수천가지 다른 영역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참으로 영웅적인 공동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