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교회는 군사동맹과 별도로, 교회의 언약을 이행하기 위해 특사들을 보냅니다. 그들이 향한 곳은 잉글랜드가 이미 시작해놓은 웨스트민스터 총회였습니다. 그들은 총대가 되어 총회에 참석했습니다...이렇게 해서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성격이 바뀝니다. 더 이상 총회는 잉글랜드만의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잉글랜드 자체의 개혁이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체계를 잉글랜드 교회에 ‘설득하여 받아들이도록’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이 거대하고 뜻 깊은 프로젝트를 위해 스코틀랜드 교회는 특사들에게 전적인 권한을 주었습니다. 말하자면 스코틀랜드 교회가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결정에 자신들의 미래까지도 맡겼다는 뜻입니다. 또한 잉글랜드 땅에서 결정된 사항을 스코틀랜드도 그대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까지 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그들은 비록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엄숙한 동맹과 언약>에서 약속했던 교회의 일치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걸고 혼신을 다하겠노라 거듭 다짐하며 길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