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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진이 파편의 형식으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스틸 사진의 본질은 파편의 정신 상태를 지닌다는 것이에요. 물론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기는 하지요. 그러나 시간의 흐름과 관련지어보면 우리에게 남겨진 과거의 의미심장한 편린이 되거든요. “그래, 우린 그때 너무나 행복했지. 우리는 거기 서 있었어. 당신은 아주 어여뻣지. 그리고 난 이 옷을 입고 있었고. 우리가 얼마나 젊었는지 좀 봐..”그런 거 말이에요. 제 말은, 사진을 찍는 당시에는 그런 기분으로 하는 게 아니겠지만, 시간이 사진을 변화시킨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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