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공동기도서 폭동...찰스 1세가 교회법과 함께 예배의식을 통일시키겠다며 스코틀랜드에 새로운 ‘공동기도서’를 만들어 강요한 사건...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예배 요소와 순서, 인도자가 뭐라고 말해야 되는지, 청중은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지, 어디서 일어서야 하고 앉아야 되는지...일종의 ‘시나리오’...거의 100년...형식적...종교개혁자들은 이것을 사용해서 예배하는 것을 싫어해 오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찰스는 이걸 오히려 강화한 개정판을 내놓고, 제대로 사용하지 안는 성직자는 처벌하거나 면직시키겠다고 나옵니다. 잉글랜드 청교도들의 반발심은 컸습니다. 잉글랜드에서조차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정책을 더구나 스코틀랜드에 강요했으니...크나큰 착각...스코틀랜드는 참다못해 [폭동]을 일으킵니다. 공동기도서를 도입한 첫 예배에서 어느 할머니가 파송된 주교에게 의자를 집어 던지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폭동이 일어났고요...조지 길레스피는 [스코틀랜드 교회가 강요당한, 잉글랜드의 교황주의식 예식에 대한 항의서]라는 책을 써서 신속하게 출판합니다. 스코틀랜드 신자들이 공동기도서를 한뜻으로 반대하는 데는 이 책의 역할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