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여, 주님은 나를 필요로 하지도 않으셨고, 나도 주님께 도움이 될 만한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주님은 아무리 일을 하셔도 피곤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내가 주님을 섬겨 거들어 드릴 필요도 없고, 주님의 능력은 아무리 써도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나의 조력을 필요로 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주님을 예배하는 것은 내가 땅을 경작하는 것과 같지 않아서, 내가 땅을 경작하지 않으면 땅은 황폐해지지만, 내가 주님을 예배하지 않는다고 해서 주님이 황폐해지시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주님이 나를 지으시고 내게 주님을 섬기고 예배하라고 명하신 것은, 내가 주님을 섬기고 예배할 때에만 복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