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년 제임스...”주교가 없으면, 국왕도 없다!”...총회 석상에 있던 청교도들은 예상치 못한 왕의 강경발언에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회의 석상에서 저런 말을 했으니, 분위기가 싸~해진 것은 당연합니다. 왕도 이런 말을 해놓고 좀 미안하니깐, 세 번째 회의 때 ‘그대들의 요구사항을 몇 개는 들어주겠노라’해서 통과된 것이 바로 ‘성경책 발간 사업’입니다. 그 유명한 킹제임스 버전(KJV)성경은 이런 썰렁한 분위기에서 나온 선심성 국책사업의 결과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