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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진들은 찍히는 순간 사진가를 뛰어넘습니다. 다시 말해, 그 누구도 그 사진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정확히 알 수 없고, 얼마나 완전한 의미를 가질지도 알 수 없다는 뜻이지요. 우린 그저 본능적으로 작업합니다. 하이드 파크의 벤치에 체크무늬 외투를 입고 앉아 있는 노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일순간 그곳에 앉아 있는 노파를 봤을 땐 숨죽인 채 렌즈에 담았습니다. 그 노파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하지만 난 그 노파를 봤고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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