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구성안에서는 전체 흐름에서 논리에 단락이 생기거나 시퀀스가 바뀔 때마다 소제목을 붙여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쓰는 사람 자신이 그 시퀀스 혹은 신의 용도를 명확히 인지하면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인지하면서 작업해야, 각각의 이야기 단위마다 분명한 변곡점이 생겨 관객들이 이야기의 ‘변화’를 인지할 수 있다...변화한다는 것은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간다’라는 뜻이다...편집구성안의 그 변화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시함으로써 이야기를 영상으로 완성시키는 작업 지시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