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혈통, 인종, 언어 등이 아니라 ‘가치관’에 기반해서 세워진 국가다...그리고 그 가치관의 핵심은 ‘자유’였다...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공화정을 성공적으로 창조...지난 두 세기 반 동안 인류는 미국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누려 왔다. 미국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신조형 국가였다...미국의 국가론은 결정론적 숙명론이 아니라 자유의지적 선택론에 바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미국이 제시하는 신조’를 충실히 받아들이기로 한 사람들에게 시민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은 것이다. 나는 국가 공동체에 관한 한 미국에 제시하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한다...미국은 시민 개개인에게 종교와 표현, 집회와 언론, 그리고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부보다 먼저 존재한 개인의 권리를 지키고 보장하기 위해 탄생한 정치 공동체였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국가 건설을 통해 이뤄진 실험. 이것을 ‘미국의 실험’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실험은 대성공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