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주의...심오한 근본 사상을 취한다...하나님이 피조물 위에 높은 위엄 가운데 계시지만 성령 하나님으로서 피조물과 직접 교제를 맺으신다는 숭고한 사상을 선포한다. 이는 심지어 칼빈주의의 예정 고백의 핵심이며 진수이다. 하나님과 교제가 있지만, 영원부터 하나님의 평화의 경륜과 전적으로 일치하는 한에서 그렇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우리에게 오지 않는 은혜는 없다. 우리의 실존의 순간마다 전체 영적 생활은 하나님 자신 안에 거한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은 출발점이 아니라 결과였으며, 예정은 인간과 인간을 구분하기 위함이 아니며...살아계신 하나님과 직접저깅ㄴ 교제를 보장하기 위하여 결단코 유지되었다. 그러므로 로마에 대한 칼빈주의자의 반대는 무엇보다도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 놓인 교회를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교회는 직분이나 독립적 제도에 있지 않았다. 신자 자신이 믿음으로 전능자와 교제하는 한 교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