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부분 성령 충만을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어떤 특별한 확신을 주시거나 우리에게 비상한 능력을 부어 주시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문을 대할 때도 ‘성령 충만’이 그 앞에 나오는 ‘술 취하는 것’과 대비된다는 점을 놓칩니다...성경에서 방탕하다는 것은 시간과 기회를 헛되이 놓쳐 버렸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니 본문에 나온 성령 충만도 시간과 연관 지어 풀어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16절의 ‘세월을 아끼라’라는 구절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성령 충만을 말하는 이 말씀은 시간을 잘 써라, 기회를 놓치지 마라, 라는 권면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