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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극적 요소는 배심원들이 그 방안에 갇혀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렌즈로 플롯을 전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방이 작게, 점점 더 작게 보이길 바랐다. 그래서 영화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조금씩 초점 거리가 긴 렌즈로 교체해 나갔다. 표준 렌즈(28-40mm)로 시작해서, 50mm, 75mm, 100mm 렌즈로 옮겨갔다. 뿐만 아니라, 전반부 1/3은 아이레벨보다 높게 촬영하고, 그다음 1/3은 카메라를 내려 아이 레벨로 촬영했으며, 후반부 1/3은 아이레벨보다 낮게 촬영했다. 그렇게 해서 영화가 끝으로 감에 따라 천장이 점점 보이게 된다. 즉 벽들뿐만 아니라 천장도 점점 그들을 에워싸게 한 것이다. 폐소공포증의 증가로 영화의 후반부 긴장감이 매우 높아졌다. 법정을 떠나는 배심원을 실외에서 찍은 마지막 숏은 와이드 앵글 렌즈로 찍었으며, 영화에 사용되었던 렌즈 중 가장 광각 렌즈를 사용한 것이다. 카메라 앵글도 아이 레벨보다 훨씬 더 높여서 촬영했다. 두 시간 동안 폐쇄된 곳에서 고조되는 긴장감을 느꼈던 관객들에게 마지막으로 숨 쉴 공기를 선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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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는 매우 타이트한 클로즈업으로 등장한다. 이는 영화가 시작된 후 가장 타이트한 숏으로, 관객이 영화에서 가장 크게 놀라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잘 어울린다. 편집자는 코브와 클러그먼의 행동을 약간 지연시켜 연결한다. 즉, 컷이 된 후에 스크린을 향해 얼굴을 돌리도록 함으로써 그들의 충격을 강조한다. 그들의 반응은 바로 관객의 반응을 반영한 것이다. 이 지점은 영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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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부인이 축음기에 레코드를 올리는 인서트가 있었지만, 두 가지 이유에서 효과적이지 않았다. 먼저, 매혹적인 음악이 시작될 때 갑자기 긴장을 하는 그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매우 코믹하면서도 어색한 순간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컷어웨이를 해버리면 이러한 효과가 반감되는 것이다. 둘째, 만약 편집자가 부인이 축음기를 트는 것을 실제로 보여줬다면, 이 장면은 훨씬 실제 시간대로 진행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로빈슨 부인이 벤저민에게서 지나쳐서 음악을 틀고 다시 바로 돌아오기까지 영화에서는 3.5초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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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제임스 스튜어트가 창밖으로 내던져지는 지점에서 나는 발, 다리, 팔, 머리들을 찍었다. 완전히 몽타주로 연결되도록 말이다. 또 거리를 두고 액션 전체를 찍기도 했다. 이 두 가지는 비교가 안 된다. 비교할 수가 없다...몽타주로 연결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관객들이 훨씬 더 몰입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몽타주는 영화만의 비법이다...남자가 제프를 공격하는 순간...신체적 접촉이 이루어지는 순간, 그 순간에는 당신도 영화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관객으로 하여금 그 폭력을 직접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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