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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앙이 좋은 사람이란 하나님을 위하여 번듯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교회에 가장 우선하여 요구하시는 일은 궁핍한 자를 돕는 것도 아니고 압제 당하는 자를 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성품을 갖기를 가장 원하십니다...자연스레 따라올 것입니다...교회 공동체로 모인 신자들을 건물이 지어져 가는 모습에 비유하고 있습니다...때로는 깎을 수 없는 돌도 만납니다. 그럴 때는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주변의 돌들을 깎아 새로운 돌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것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의도하신 훈련 과정입니다...석공이 돌을 다듬듯이 하나님은 교회로 불러 모은 우리를 다듬어 가십니다...그런데 이런 과정이 우리는 싫습니다. 내가 깎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일 때문에 우리는 모여 있습니다. 내 눈에 꼴 보기 싫은 사람, 얄미운 사람, 감당 못할 사람들이 교회 곳곳에 있어 매주 나 자신이 깎이는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아픔을 껶게 될 때 기뻐하십시오. 그만큼 온전함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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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라는 말씀은 상대방을 고치고 그를 내 마음대로 조작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빛과 소금으로 살라는 신자의 정체성, 신자다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는 ‘행함(Doing)’에 관한 문제이기 전에 ‘존재(Being)’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둠 속에서 비추고 있어야 할 빛을 상대를 향해 살인 광선 쏘듯 쏘아 버립니다. 그런 빛을 쐬면 죽습니다. 교회는 사랑의 삶을 통해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부패를 막는 존재가 되라고 부름받았습니다. 교회는 세상과 다른 질서 속에 있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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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부러지면 불편해서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부러진 팔만 불편할까요? 팔 하나 때문에 온몸이 불편해 잠을 못 이룹니다. 그렇지만 불편하다고 해서 다친 팔을 잘라 버릴 사람은 없습니다. 팔을 자르면 영영 불구가 될 것이니 말입니다. 오히려 부러진 팔에 깁스까지 해서 목에다 겁니다. 그러면 목이 얼마나 무거운 일을 맡게 됩니까...그래도 아무 잘못 없는 목이 팔의 고충을 묵묵히 감당해야 팔도 낫고 몸도 회복됩니다...우리를 묶어 하나 됨을 지키라고 요구하시는 것은, 그렇게 될 때에야 비로소 우리가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는 생각하지도 못했을 부분에 대하여 도전을 받고 훈련을 받게 됩니다...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은 그 안에 가라지도 함께 자라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또 우리 중에 어떤 사람이 쓰러지고 부러져 있는지도 다 아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여 더 든든히, 더 놀랍게, 더 깊게 인도되고 완성될 것을 소망해야 합니다. 주님이 교회를 통해 이 일을 이루겠다고 하셨으니 주님의 목적하심을 기억하고 성경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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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다운 정체성을 드러내는 최고 덕목은 바로 사랑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제일 중요한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데, 이 사랑은 이웃에 대한 사랑을 통해 드러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것은 신자의 온전함을 위해서인데, 온전함은 관계 속에서 훈련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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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기 전에 하나님은 그에게 언약의 증표로 할례를 요구하십니다.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생식기를 자른다는 상징입니다. 이로써 이삭은 육체의 능력으로 얻은 후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이삭은 아브라함의 능력으로 낳은 자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 후손임을 분명히 알게 하시려고 할례를 명하셨고, 그렇게 해서 난 이삭이 바로 약속의 자녀입니다. 신자인 우리도 그러한 방식으로 태어난 자들입니다. 혈통과 같은 인간적인 조건으로 구원의 반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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