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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어귀에 문이 하나 서 있는데 왜 그리로 들어오지 않고 담을 넘어오는 겁니까? 문으로 들어오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라’고 성경에 있는 것을 모르십니까?”(요10:1)...”일단 우리가 이 길로 들어선 이상 우리가 어떤 경로를 밟았든 그것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지금 당신의 상황이 우리보다 더 나을게 뭐가 있습니까?” “나는 하나님의 법에 따라 행하고 있지만 당신들은 마음내키는 대로 함부로 행동하고 있는 것이 다른 점이지요. 당신들은 이미 이 길의 주인이신 하나님에 의해 도둑으로 규정지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이 설령 목적지에 도달한다 하더라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당신들은 문을 통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증거물들을 얻지 못했으니 증거물 없이도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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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아볼루온은 마침 좋은 기회다 싶어 크리스천에게로 와락 달려들더니 거칠게 그를 넘어뜨리는 바람에 크리스천의 손에서 검이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그러자 아볼루온은 “자, 이제 꼼짝 말아라”하고 거칠게 소리지르며 크리스천을 마구 내리눌렀으므로 크리스천은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크리스천은 절망에 빠져 신음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도우사 마귀가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고 할 때 재빨리 크리스천의 손을 움직여 놓쳤던 칼을 도로 집어들면서, “나의 대적이여,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미7:8)라고 외치면서 온 힘을 다해 칼로 찔렀더니 치명상을 입은 듯 비틀거리며 마귀는 뒤로 나자빠졌다. 이 모양을 본 크리스천은 “그럼 그렇지.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고 외치면서 다시 반격하려 하자 아볼루온은 용의 날개를 펼쳐서 멀리 달아나 버렸고 그 이후로 크리스천은 다시는 그를 보지 못하였다(약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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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그가 불타오르는 지옥문의 입구를 지나갈 때 사악한 마귀 하나가 그의 뒤를 따라오면서 온갖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들을 그의 귀에 소근거렸는데 그는 자신의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생각이라고 착각하는 것이었다...아무리 비방하지 않으려고 애를 써도 소용이 없었고, 귀를 막아 본다거나 그런 비방이 어디서 들려오는가를 분별해 낼 수 있는 힘마저 상실하고 있었다. 이처럼 아무런 위안도 얻을 수 없는 답답하고 울적한 마음으로 꽤 오랜 시간을 걸어가고 있을 때, 그는 앞서가는 어떤 사람이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이 소리를 들은 크리스천은 몹시 반갑고 즐거웠는데 그 이유는 이러했다. 첫째, 그 소리로 미루어 보건대 하나님을 경외하는 또 다른 사람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 골짜기를 걷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고, 둘째, 이렇게 어둡고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거늘 자기 자신과 함께하실 것이 틀림없으며 단지 이곳에 잇는 여러 가지 장애물 때문에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며(욥9:11), 셋째, 이렇게 계속 쉬지않고 나아가노라면 조만간 동료를 만나게 되리라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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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듣는 것은 단지 씨를 뿌리는 작업에 불과하고, 말하는 것은 그의 마음과 생활 속에 실제로 참된 열매가 열렸다는 것을 증명하기에는 불충분한 것입니다. 최후의 심판날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은 제각기 그들이 거둔 열매의 성과에 따라 심판받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행함의 여부에 따라서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이 세상 최후의 날은 추수하는 날로 비유될 수 있으니 당신도 알다시피 추수할 때 농부가 관심을 두는 것은 열매 의외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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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토요일 한밤중쯤 되었을 때, 두 사람은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기도는 거의 날이 샐 때까지 계속되었다. 아침이 되기 직전에, 착한 크리스천은 반쯤 놀란 표정으로 갑자기 격렬하게 말을 토하기 시작했다. “아이구, 내가 멍청이지, 자유롭게 도망칠 길이 있는데도 그동안 이 악취나는 토굴에 갇혀 있었다니! 내 가슴에 약속이라 불리는 열쇠가 하나 있는데, 그 열쇠는 의심성에 있는 모든 자물쇠를 열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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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올바른 두려움이란 어떤 것일까요?” “참되고 올바른 두려움이란 다음 세 가지 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그 두려움은 죄에 대한 깨달음에서부터 생겨나는데, 이런 죄의식은 결과적으로 구원을 낳게 됩니다. 둘째로, 그 두려움은 영혼으로 하여금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를 굳게 붙들도록 합니다. 셋째로, 그 두려움은 영혼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크게 경외하게 하며, 그의 말씀과 길을 애정 있게 지키게 하고, 거기서 벗어나 좌로나 우로 치우치는 일을 못하게 막지요. 즉, 하나님을 모욕하는 일이나 화목을 깨는 일, 성령을 슬프게 하는 일, 원수로부터 비난 받을 만한 일들을 피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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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근본적인 원인은 마음과 의지에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치 판사 앞에 서 있는 죄인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죄인들은 두려워 떨면서 마치 마음으로 깊이 회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그 두려움은 교수대에 대한 두려움이요,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한 혐오감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다시 자유를 얻게 되면, 도둑과 사기꾼 기질이 되살아나게 됩니다. 반면 만약 그들의 마음이 진정으로 변화되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우선 그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하나님에 관한 기억과 죽음, 장래의 심판에 관한 생각들을 떨쳐 벌비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점차 개인적인 의무들, 예를 들면 골방 기도나 정욕의 절제, 경성함, 죄에 대한 탄식 등을 소홀히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 간의 생기 있고 따뜻한 교제를 끊어 버리지요. 이후에 그들은 점차 설교 듣는 일이나 성경 읽는 일, 경건 모임에 참석하는 일 같은 공적인 의무들을 저버리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그들은 경건한 사람들에 대해 험담을 하기 시작하고, 종교가 갖고 있는 몇몇 약점들을 보고는 종교색을 뒤로 던져 버립니다...만약 은혜의 기적인 일어나지 않는 한, 그들은 자기 기만 속에서 영원히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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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주님께서 그의 순례자들을 맞기 위해 마련해 놓으신 모든 숙소에는 어떠한 시험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듭 말하거니와,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구하여야’합니다(겔36:37). 요청할 가치도 없는 것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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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자, 선생. 기운을 내십시오. 우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건 참으로 뜻밖의 환대입니다. 마치 짙은 먹구름 너머로 밝은 햇빛이 비치는 것 같군요. 거인 살선이 나의 길을 막고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게 한 것이 이런 환대를 받게 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거인이 나를 ‘가이오 주인’댁으로 오게 하기 위해 일부러 내 돈을 턴 게 아니냐는 거죠. 그럴리는 없겠지만 결과가 그렇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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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꿈속에서 나는 한 남자를 보았는데, 그는 남루한 옷을 걸치고 집에서 떨어진 어떤 장소에 서 있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손에는 책 한 권을 들고 있던 그는 이윽고 책을 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어 내려가면서 그는 몸을 떨며 울고 잇었다. 그러더니 마침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슬픈 목소리로 “어찌할까?”라고 울부짖었다(행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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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선의는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비록 당신의 짐이 무거울지라도 구원의 장소에 이를 때까지는 참고 그대로 지고 가십시오. 거기에 이르면 저절로 당신의 짐이 등에서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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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그곳의 한쪽 벽난로에는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한 사람이 벽난로 옆에 서서 그 불길을 끄기 위해 많은 물을 끼얹고 있었으나 불은 꺼지기는커녕 점점 더 높이 그리고 더 뜨겁게 타오르는 것이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이 불은 사람의 마음 속에 작용하는 은총을 의미합니다. 불에 물을 끼얹어 꺼버리려고 노력하는 자는 마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은 점점 더 세차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그 이유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해석자는 이렇게 말하면서 크리스천을 데리고 벽의 뒤 쪽으로 갔다. 거기에서는 한 사람이 손에 기름통을 들고 몰래 그러나 끊임없이 불 위에 기름을 끼얹어 주고 있었다. “이것은 또 무슨 의미이지요?” “이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 이미 넣어 준 은총을 보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은총의 기름을 부어 주고 계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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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이처럼 눈물을 흘리며 십자가를 바라보고 서 있을 때 광채를 발하는 세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평안할지어다”하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중의 첫 번째 사람은 “당신의 죄는 사함을 받았습니다”(막2:5)라고 말해 주었고, 두 번째 사람은 크리스천의 더러운 누더기 옷을 벗기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혀 주었으며, 세 번째 사람은 크리스천의 이마에 표를 달아 주면서 봉인된 두루마리 한 개를 그에게 건네주었다(슥3:4;엡1:13), 그는 크리스천에게, 길을 가면서 두루마리에 적힌 내용을 읽고 천국문에 이르렀을 때 그것을 제시하라고 말해 주고는 함께 떠나가 버렸다. 그러자 크리스천은 기쁨에 못이겨 서너 번 껑충껑충 뛰고 나서 노래를 부르며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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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하나님께서는 그를 믿는 신앙과 온유한 양심을 더 즐겨 받으신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천국을 위하여 세상에서 바보 취급 당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사람들이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라가는 가난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존경받으며 하나님을 미워하는 위대한 영웅이나 부자들보다 더 영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임을 깨닫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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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내가 생활을 개선한 후에도 계속 나를 괴롭혀 온 또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내가 시야를 좁혀 내 최선의 행위만을 바라보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서 여전히 죄를 발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죄는 새로운 죄로써, 내 최선의 행위와 함께 뒤섞여 있었습니다”...”그래서 나는 그분에게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지요, 그는 대답하기를, 무릎을 꿇고(시95:6;렘29:12,13;단6:10) 마음과 뜻을 다해 아버지께 그를 계시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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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이는 참으로 당신 영혼에 대한 그리스도의 계시였군요. 그런데 이로 인해 당신의 영에 특별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해 주시겠습니까?” “...예전의 사악한 생활을 심히 부끄러워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는 나 자신의 무지를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까지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것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깨달았고, 거룩한 생활에 대한 사랑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주 예수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예, 만약 내 몸에 100갤런의 피가 있다면, 이것을 주 예수님을 위해 다 쏟아 부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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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내 형제여, 당신은 악한 자들에 관한 성경 말씀을 잊으셨습니까?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시73:4,5). 이 강을 건너면서 당신이 느끼는 불안과 고초는 결코 하나님께서 당신을 버리셨다는 표가 아니라, 당신이 지금까지 받아온 그의 선대를 기억하고 있는지 또 환난 때에 그에 의지하여 사는지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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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내 착한 남편 크리스천도 나를 떠날 때 내게 대해 그런 마음이 있었다오. 그러나 그이와 우리의 구주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눈물을 받아 병에 넣어 두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당신과 나, 그리고 이 귀여운 아이들이 그 눈물의 열매와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지요. 자비심 양, 나는 당신의 이 눈물들이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고 봐요. 왜냐하면 진리의 말씀에 이르기를,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며 노래하리라’고 하였고, 또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시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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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그런데 왜 그렇게 착한 사람이 평생 어두운 마음으로 살아갔을까요?”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현명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해 그렇게 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피리를 불어야 하고, 어떤 사람은 애곡을 해야 하지요(마11:16,18). 말하자면 두려움 씨는 베이스를 연주하는 사람이었지요. 그와 그의 동료들은 저음을 내는 나팔을 연주하였는데, 그 나팔의 음색이 다른 악기에 비해 더 음울했던 것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베이스가 음악의 기초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나는 무거운 마음의 느낌 없이 나오는 신앙 고백을 결코 신뢰하지 않습니다. 음악가가 음을 고르게 맞추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건드리는 현은 대개 베이스 현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의 영혼을 그의 음조로 맞추고자 하실 때 가장 먼저 이 현을 건드리십니다. 다만 이 두려움 씨의 문제점은 그가 끝까지 베이스 외의 다른 현은 연주하지 못했다는 데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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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순례길을 가는 사람들이 꼭 가지고 가야 할 두 가지 것이 있는데, 그것은 곧 용기와 흠 없는 생활입니다. 만약 용기가 없으면 그들은 결코 순례길을 굳건히 나아가지 못할 것이요, 만약 생활이 느슨해지면 그들은 순례자의 이름을 더럽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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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이곳에서 죽는 사람들의 죽음의 방식에 관해서도 생각하였습니다. 여기서 죽는 사람들은 난폭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지 않으며, 슬픔을 느낄 사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멸망과 즐거움을 갖고 잠을 자는 가운데 죽음의 여행을 떠나게 되기 때문이죠. 죽음이라는 질병의 뜻에 순순히 따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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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참된 진리란 비록 그것이 거칠고 애매한 문구로 쓰여졌다 할지라도 판단력을 고취시키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이해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잘못된 고집을 꺾어 주며, 우리의 기억과 상상을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채워 주고, 또한 우리의 여러 가지 고통조차도 가라앉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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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그를 만류한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옆으로 지나가실 때 보니 손과 옆구리에 구멍이 나 있는 것으로 보아 그분이 바로 주님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지요. 그래서 난 계속 산 위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당신을 뒤쫓아와서 때린 사람은 모세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든지 용서해 주는 법이 없고 그의 율법을 어긴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아량도 모르는 사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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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하나님에 관한 선한 생각은 무엇입니까?” “우리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할 떄도 말했듯이, 하나님에 관한 우리의 생각이 그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될 때, 그 생각은 선합니다...우리의 모든 의는 그의 코 앞에서 악취를 풍길 뿐이며, 아무리 우리가 최선의 행위를 다한다 해도 그의 앞에 자신 있게 설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할 때, 하나님에 관해 올바르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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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그리스도는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어 육체의 자연적 이해력으로는 그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를 계시해 주시지 않으면 사람들을 통해서는 그를 알고 구원에 이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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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이를 한낱 소설로만 여겨 티끌처첨 던져 버리는 자들을 만나면 내가 뭐라고 말하리이까? 그들이 나를 업신여기듯 나도 그들을 업신여기리이까?” “나의 크리스티아나여, 행여 그런 자들을 만나거든 아주 이상한 태도로 인사하거나 그들에게 맞서 같이 욕하지 말라. 그들이 찡그리거든 부디 그대는 그들에게 미소를 보내라. 그들이 멸시하고 책잡는 것은 아마 본성 때문이거나 악의에 찬 보고 때문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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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등에 무거운 짐을 진 크리스천이 그때 자기 앞에서 말하던 것과 행하던 것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번개처럼 그녀의 기억에 되살아나 가슴을 갈가리 찢어놓았지요. 특별히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그의 부르짖음이 그녀의 귀에 가장 슬프게 울려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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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크리스티아나, 여기 당신 남편의 왕께서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도 있습니다.’ 그녀가 편지를 받아 펴자 지극히 향기로운 향유 냄새 같은 것이 풍겨나왔습니다(아1:3). 그리고 글자는 금으로 적혀 있었는데,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즉 왕께서는 그녀도 남편인 크리스천이 행한 대로 행하기를 바라시는데, 그 길만이 왕의 도성에 와서 영원토록 그와 함께 즐거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편지에 그 착한 여인은 완전히 압도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방문자에게 여인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선생님, 우리도 가서 왕께 경배할 수 있도록 나와 내 아이들을 데려가 주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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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청구하지 않는 것을 줄 필요는 없지요. 청구하지 않은 것을 주면 받은 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필요를 느낄 때 주어지면,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유효적절하게 사용하게 되지요...그러므로 모든 일이 합하여 선을 이루게 되지요. 당신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세심해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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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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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왜 너는 천국에 가고자 하는 거니?” “첫째는 하나님을 뵙고 아무 근심 없이 그를 섬기기 위해서고요, 둘째는 그리스도를 뵙고 영원히 그를 사랑하기 위해서고요, 셋째는 여기서는 결코 누릴 수 없었던 성령의 충만함을 얻기 위해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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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세상에는 참 이상한 의견들이 많아요. 죽을 때가 임박해서 회개해도 충분하다고 말하는 의견도 있으니까요.” “그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일주일 동안 백 리 길을 달려야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지시가 내려졌는데, 만약 그가 일주일의 마감 한 시간 전까지 여행을 미룬다면 어찌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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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우리 왕자님께서는 우리가 이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어떻게 대접하는가를 유의하여 관찰하고 계십니다(마25:40). 그러므로 여러분이 연약하다고 해서 우리가 소홀히 대접할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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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이에 안내자가 크리스티아나에게 말했다. “보세요. 당신 남편의 순례길과 그것을 통해 얻은 축복의 소식이 원근 각처에 전파되고 있지 않습니까?” “아니, 그럼 이분이 크리스천의 부인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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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번연은 본래 “자기 자신의 내면적 고민과 신앙을 고백하고 또 인간을 구원하는 방법이 정치계급이나 사회계층에 대한 투쟁에 있지 않고 바로 인간의 영혼을 위한 투쟁에 있다”고 설파함으로써 일반 기독교 신자들에게 경종과 교훈을 주기 위해 이 작품을 저술하였지만, <천로역정>은 제 2의 성경이라 불릴 만큼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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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한편, <천로역정>은 불변하는 인간성을 계시의 빛에 의해 응시하고 또한 명쾌하게 인간의 구원 과정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로마서의 구원과정과 매우 흡사한 면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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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COUNT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