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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아부하는 말들이 우리를 망쳐 놓는 것처럼, 원수들의 모욕하는 말들은 흔히 우리를 바로잡아 놓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선을 행하신 분은 주님이시고, 그들은 악의를 가지고 우리에게 그렇게 한 것일 뿐이기 때문에, 주님은 그들에게 상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악의로 인하여 그들을 벌하십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사람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서 자신이 한 권면이나 훈계로 말미암아 그 사람이 잘못을 고치고 바르게 된 것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마치 우리 자신의 힘으로 그렇게 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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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내게 화로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님을 멀리 떠나 행하는 동안에 주님께서 침묵을 지키셨다고, 어떻게 내가 감히 단언할 수 있겠습니까? 그때에 주님꼐서는 정말 침묵을 지키셨던 것입니까? 그렇다면, 당시에 주님의 신실한 여종이셨던 나의 어머니를 통해서 주님께서 내 귀가 따갑게 들려 주셨던 그 말씀들이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구의 말이라는 것입니까?...당시에 어머니의 그 말씀은 내게는 여자들이 늘상 습관적으로 하곤 하는 잔소리 같은 것으로 들렸기 때문에, 나는 그런 종류의 말을 귀담아 듣고 순종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남자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어머니가 내게 해 주신 말씀들은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었지만,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주님은 침묵하고 계시고, 어머니만 내게 잔소리를 하시는 것인 줄로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주님은 내게 침묵하고 계셨던 것이 아니라, 어머니를 통해서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여종의 아들인 나는 주님의 여종이셨던 어머니의 충고를 멸시함으로써 실제로는 주님을 멸시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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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어떤 그리스도인 형제가 피조물들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다른 견해를 말할 때에는, 나는 그의 견해를 굳이 반박하려고 하지 않고 묵묵히 들어 줍니다. 왜냐하면, 그 형제가 만물의 창조주이신 주님께 합당하지도 않고 용납될 수도 없는 것들을 믿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주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들의 구조나 성질에 대하여 모른다고 해도, 그것은 그 형제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일 그 형제가 그런 지식이 경건에 관한 가르침의 본질에 속한다고 생각하거나, 실제로는 자기가 잘 알지 못하는 그런 지식을 고집스럽고 완고하게 붙들고서 집착한다면, 그런 지식은 그에게 해가 됩니다. 하지만 어떤 형제가 주님을 믿고 새 사람이 된 후에, 그 신앙의 초기에 그러한 연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지라도, 사랑이신 주님은 그가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여,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될 때까지(엡4:13-14), 그를 용납해 주고 계속해서 붙들어서 견인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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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내가 어떤 것들을 내 눈으로 직접 보지도 않았고 어떤 사건들이 일어난 현장에 직접 있지도 않았지만, 세계사의 만흥ㄴ 사건들, 가 보지 않은 지역들과 도시들에 관한 여러 가지 말들, 나의 많은 친구들이나 의사들, 그 밖의 이런저런 수많은 사람들에 관한 여러 가지 것들과 같은 많은 것들을 믿지 않았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나는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신 분이 나의 부모님이라는 것을 아무런 의심 없이 철석 같이 믿어 왔지만, 사실 그것도 내가 다른 사람들이 내게 해 준 말들을 믿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믿는 것이었습니다...이렇게 우리 인간은 너무 연약하여서 우리 자신의 이성만으로는 진리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성경의 권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서, 나는 이제 주님이 모든 곳에서 성경에 그토록 탁월한 권위를 부여하신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통해서 주님을 찾고 성경을 의지해서 주님을 믿게 하시기 위한 것이었다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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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이 모든 것들은 인생의 쾌락들은, 그것이 원한 것도 아닌데 예기치 않게 온 것이든, 아니면 자기가 원하고 계획해서 오게 된 것이든, 고통과 괴로움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배고픔과 목마름의 고통을 먼저 겪지 않은 사람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주는 쾌락을 알 수 없습니다...더 큰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 더 큰 고통과 괴로움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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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주님이여, 나는 어떤 불확실한 인식에 의거해서가 아니라 확실하고 분명한 지식 위에서 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관통하였을 때, 나는 주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주님을 사랑하라고 사방에서 아우성을 치고 있고, 나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을 사랑하라고 끊임없이 외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핑계할” 수 없습니다(롬1:20). 하지만 좀 더 깊은 차원에서 얘기하자면, 주님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시는”(롬9:15)것입니다. 만일 주님이 긍휼히 여기시거나 불쌍히 여기시지 않으신다면, 하늘과 땅이 아무리 큰 소리로 주님을 찬송하여도, 사람들은 귀가 먹어서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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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명료한 목소리와 아주 적합한 곡조로 찬송을 하면, 곡조 자체가 아니라 가사에 의해서 감동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교회에서 찬송을 부르는 관습은 대단히 유익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교회에서 찬송을 부르는 관습을 그대로 인정함으로써,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귀의 즐거움을 통해 고무되어서 경건의 감정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쪽으로 내 마음이 기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찬송가의 가사보다는 그 곡조에 더 마음이 끌리고 감동을 받는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벌 받을 만한 죄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찬송을 듣지 않는 편이 더 좋을 뻔하였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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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지만”(시109:22),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내 자신을 못마땅해하며, 나의 부족한 것들이 채워지고 온전해져서, 교만한 자들의 눈이 알지 못하는 저 평안에 이르게 될 때까지, 은밀한 탄식과 신음 가운데서 주님의 자비하심을 구하게 된 것이라는 점에서는, 그것은 내게 더 좋은 일입니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과 사람들에게 알려진 우리의 행위들 속에는 칭찬을 사랑하는 데서 오는 대단히 위험한 유혹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구걸하여 끌어모아서,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려고 애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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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이제 나는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기 이전에는 무엇을 하셨나?”라고 묻는 자들에게 대답하고자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질문이 얼마나 무례하고 황당한 질문인지를 꼬집어 주고 조롱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깊은 비밀들을 파헤치려고 하는 자들을 던져 넣기 위한 지옥을 준비하고 계셨다”고 말함으로써,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회피해 버리지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는 것(videre)과 그런 질문을 하는 자들을 조롱하는 것(ridere)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나는 그런 식으로 대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 내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말 모른다면, 나 같으면 그런 엉터리 같은 대답을 주고서는 재치 있는 대답이라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깊은 비밀들에 대하여 물은 자들이 조롱을 당하게 하기 보다는, “나는 그것에 대해서 모르겠다”고 기꺼이 솔직하게 대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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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천지 창조라는 저 큰 일을 하시기 이전의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을 아무 일도 안 하시고 그냥 계셨다는 것에 대하여 의아해하며 의문을 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빨리 몽상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서, 자신의 그러한 의문이 터무니없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시간의 근원이시고 시간을 만들어 내는 분이시고, 그런 하나님이 아직 시간을 만들어 내지도 않으셨는데, 어떻게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하거나 지나갈 수 있겠습니까?...”하나님은 그때에 무엇을 하고 계셨나”라는 질문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시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는 “그때”라는 것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주님은 항상 현존하는 영원이라는 저 높은 곳에 자리하신 채로, 모든 과거보다도 먼저 계시고, 모든 미래보다도 그 너머에 계십니다...주님의 “오늘”은 영원입니다. 따라서 주님이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2:7)고 말씀하셨을 때, 주님 자신과 마찬가지로 영원하신 존재인 아들을 낳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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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창조주의 영원성, 즉 하나님의 본질은 시간에 의해서 결코 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지는 그 본질과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은, 진리가 내게 크고 분명한 목소리로 나의 내면의 귀에 대고 말씀해 주고 계시는 것인데도, 당신들은 그것이 틀렸다고 말하겠습니까? 이렇게 하나님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원하시는 것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시는 모든 것을 단번에 동시에 원하시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원하시는 것도 아니고, 오늘은 이것을 원하셨다가 내일은 저것을 원하시는 일도 없으며, 오늘은 원하지 않으셨던 것을 내일은 원하시거나 오늘은 원하셨던 것을 내일은 원하지 않으시는 일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의지는 변하는 의지이고, 모든 변하는 것들은 영원할 수 없는데, 우리 하나님은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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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여, 주님은 나를 필요로 하지도 않으셨고, 나도 주님께 도움이 될 만한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주님은 아무리 일을 하셔도 피곤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내가 주님을 섬겨 거들어 드릴 필요도 없고, 주님의 능력은 아무리 써도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나의 조력을 필요로 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주님을 예배하는 것은 내가 땅을 경작하는 것과 같지 않아서, 내가 땅을 경작하지 않으면 땅은 황폐해지지만, 내가 주님을 예배하지 않는다고 해서 주님이 황폐해지시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주님이 나를 지으시고 내게 주님을 섬기고 예배하라고 명하신 것은, 내가 주님을 섬기고 예배할 때에만 복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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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마지막으로 여덟 번째에는 모든 것을 다 창조하신 후에, 자신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전체로 보셨을 때에는 그냥 “좋았다”가 아니라 “심히 좋았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지으신 각각의 것들도 보시기에 “좋았지만,” 모든 것을 전체로 볼 때에는 단지 “좋았을”뿐만 아니라 “심히 좋았기”때문입니다. 이것은 모든 아름다운 것들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즉, 어떤 아름다운 것이 있을 때,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부분들도 다 아름답지만, 모든 부분들이 다 합쳐져서 이루어진 그것은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부분들도 아름답기는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서로 아주 조화롭게 결합되어서 완벽한 전체를 만들어 낸 것이 더욱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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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존재하는 것들은 무엇이든지 다 선한 것들이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악이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를 계속해서 탐구해 왔지만, 사실 “악”은 실제로 존재하는 실체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만일 악이 하나의 실체로 존재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악은 선한 것이라고 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223p)나는 죄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하여 애써 왔는데, 죄악은 실체가 아니라, 사람의 “의지”가 최고의 실체이신 하나님을 떠나서 자신의 내면의 가장 깊은 곳을 버리고, 지극히 비천한 것들을 향하여 굽어져서 밖으로 부풀어오른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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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이단들을 반박하게 되면, 주님의 교회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와 올바른 가르침이 어디에 있는지가 뚜렷이 드러나게 됩니다. 따라서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 참된 가르침을 분명하게 보여 주기 위해서는 이단들도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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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아주 잘 알고 있다는 듯이 떠들어댔지만...내 삶은 형벌로 가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님에 대한 그러한 지식을 사용해서 내 자신에 대하여 애통해하지 않고, 도리어 그 지식으로 말미암아 잔뜩 교만해져서, 사람들에게 지혜롭게 보이고자 하는 욕망이 내 안에서 꿈틀대기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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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주님은 의인을 복 주시는 분이시지만, 그 의인이 아직 불경건한 자였을 때에 먼저 그를 의롭게 하신 분은 바로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님의 목전에서 침묵 가운데 고백한다고 해도, 그것은 결코 침묵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소리로는 분명히 춤묵하고 있는 것이지만, 내 영혼은 부르짖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람들에게 어떤 올바른 말을 했다면, 주님은 내가 사람들에게 그 말을 하기 전에 이미 내게서 그 말을 들으신 것이고, 주님이 내게서 그 말을 들으셨다면, 주님은 그 전에 먼저 내게 그 말을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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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모든 사람이 명료하게 듣는 것은 아니지만, 주님은 명료하게 응답해 주십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구하지만, 늘 자기가 원한 응답을 듣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가 듣고 싶은 것을 주님으로부터 듣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무엇을 듣든지, 자기가 들은 바로 그것을 바라고 원하는 사람이 주님의 최고의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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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하나님 앞에서는 죄로부터 자유로운 자가 아무도 없고, 심지어 이 땅에서 단 하루를 산 유아조차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그러므로 유아들이 순진무구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의 몸과 그 모든 기관들이 아직 때가 묻지 않았다는 의미일 뿐이고, 그들의 심령이 순수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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